민간 기반이 극히 취약했던 70∼80년대는 정부 주도에 의하여 안보/국방,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민간기관들의 연구역량이 크게 향상된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에서와 같이 민간기관들이 정부 정책 수립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가 정책 수립에 있어서 이해 당사자들이 확대되고 있고 정보의 개방화 추세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정책 수립은 한계에 부딪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정부가 공공정책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투명성이 중요하게 되었고 민간의 이해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한반도 남북한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북한의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상황은 냉전시대보다도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졌으며 불투명합니다. 이러한 안보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현명한 정책을 개발해야 합니다.
합리적이고 실천 가능한 안보/국방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해서는 군사, 정책, 경제, 사회 등 제반 안보/국방 및 관련 산업, 공공분야 주요 정책 이슈를 민간차원에서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안보경영연구원(SMI: Security Management Institute)이 창설되었습니다.